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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바비
정원사 23-08-19 13:00 130
"That's life. It's all change."

타래 작성일 :

감상 완료일 :

정원사

23. 08. 18 / 1회차- 망님이 보여줬어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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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원사
스포주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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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타개그를 정말 절묘하게 잘 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. 계속해서 마주하는 현실의 벽...
여러가지가 다 인상깊은 영환데 그 안에서도 가장... 와닿았던건 음
바비랜드에서 초반에 바비와 켄이 가진 포지션은 현실 남여와 반대였는데, 이 장면부터 시작해서 이후 켄덤이 된 후에도... 뭐라그래야하지? 수시로 포지션이 전환되는거? 켄들이 그렇게 행동한건 결국 "바비의 남자친구 켄"이라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 생각하는데 이게... 현실에선 여자들이 그 포지션을 가져가니까... 바비는 여자니까 부조건 맞아! 켄은 남자니까 무조건 틀려! 가 아니라... 끝없이 스위칭되는 기득권과 약자의 포지션이 절묘해서 내내 보게된달까. 잘 만든 영화였어.

그리고 앨런? 켄의 친구 앨런은 의상도 무지개 색이고 행동도 전부.. 그려낸듯한 성소수자의 포지션 같아서... 그당시에는 그냥 켄의 친구~ 였겠지만 영화에서 보여지기론 바비에 소속되지도 못하고, 그렇다고 켄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모습이 그런 생각을 들게 하더라.

영화의 큰 메시지는 결국 모두가 우위없이 동등한 세계, 그것이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~ 세계~ 라는 느낌이었는데... 그걸 굉장히 온건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함. 누구 하나 우선이 아니라 정말 응... 그 이야기를 되게 좋아했는데 이래저래 생각이 많다. 그래서... 바비들이 켄을 키링처럼 끼는것도 반대도 오...음... 하게 봤던 거 같음. 결국 인간은 대등한데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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